안녕하세요. 하이난 싼야 맛집을 찾고 계신가요?
구글 지도를 사용하지 않는 중국이라서 음식점 찾기가 쉽지 않으실 것 같아요.ㅠㅠ
오늘은 최근 제가 하이난 여행 중 방문했던 대동해 오션뷰 레스토랑 후기를 공유하겠습니다.
중국어로 가게이름이 돼있어서 정확한 가게명을 모르겠어요.
구글 지도에는 Donghai Dragon Palace라고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 Dragon Restaurant 이용 후기
해 질 무렵 방문했던 대동해! 야자수 사이로 보이는 바다와 하늘이 참 이뻐요.
가게 간판이에요. 동해용궁? 그래서 구글지도에 Dragon Palace 인가 봐요. 가게이름이 용과 관련된 건 확실해요.
해변 바로 앞 좌석을 주신 직원!!!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해질 때쯤 되니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서 너무 덥지도 않았어요.
✅ 메뉴판
메뉴가 엄~청 많아요. 제가 주문한 음식 페이지만 올렸어요. 각종 해산물, 고기류까지 뭐든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이었습니다.
저는 Scalded snails, Hong Kong Style braised spareribs, Water spinach(공심채), 맥주 주문했어요.
Scalded snails은 요리 방식을 삶기, 소금구이, 매운 볶음, 매운 삶기(?) 중에 고르면 돼요 (파파고 번역기 최고!!!)
저는 매운 볶음으로 부탁드렸어요.
제일 먼저 등장한 홍콩식 돼지고기!!
생각보다 고기 사이즈가 작았어요. 저는 아웃백의 rib 사이즈를 생각했는데 그냥 주먹만 한 고깃덩이였어요
달달한 양념이 고기에 쏘-옥 배어있더라고요.
중간에 뼈가 있어서 조금 발라먹기 불편했지만 고기 잡내도 안 나고 양념이 돼지고기 껍데기에 잘 배어 있어서 맛있었어요.
공심채 볶음은 이번 하이난 여행 중에 먹었던 공심채 중 1등이었어요. 오일을 딱 적당히 쓰셔서 기름지지 않고 은은한 마늘향이 나더라고요. 깔끔 담백한 공심채였습니다.
다음은 소라? 고동? 볶음이에요. 이건 시가였는데 500g 258위안화 정도였던 것 같아요. 한화로 계산해 보니 거의 48000원이네요. 지금 와서 보니 너무 비싸요. 뷰가 너무 좋아서 당시엔 아무런 생각을 못했어요.ㅎㅎㅎ
약간 매콤한 양념에 고동이 쫀득해서 맛있더라고요. 맵찔이인 저도 맛있다고 느낄 수 있는 정도의 맵기였어요.
이쑤시개를 주시는데 하나하나 빼서 먹는 재미도 있었어요.
항공샷 찰칵! 음식 세 가지를 한 번에 찍고 싶어서 먹던 중이지만 찍어보았어요.
처음에는 병맥을 시켜서 먹었는데 먹다 보니 가게에 이렇게 생맥주 기계가 화려하게 있는 거예요!
직원에게 물어보니까 새로운 맥주 메뉴판을 가져다주셨어요.
맥주를 골라서 주문했더니 어떤 아주머니가 오셔서 맥주를 선불 결제를 하라고 하셨어요.
Dragon restaurant와 생맥주기계가 다른 가게 소유인가 봐요. 공간은 분명 Dragon restaurant 공간이었거든요.
해가 지니 저 멀리 호텔건물들에 불빛이 화려하게 들어왔어요. 바다와 어울려서 야경을 한층 더 예쁘게 해 주더라고요.
여유로웠던 저 날 저녁이 생각나요. 다시 돌아가고 싶네요.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찍어본 레이저! 여기에 Dragon Restaurant라고 적혀있어서 가게 이름을 알게 되었어요.
💟 가격
Scalded snails - 258위안(48,000원)
Hong Kong Style braised spareribs - 88위안(16,000원)
Water spinach(공심채) - 45위안(8,500원)
맥주 - 16위안/병 (3,000원)
티슈 - 3위안 (500원) 기본으로 주는 휴지인 줄 알았더니 계산서에 휴지 값이 따로 있더라고요.ㅎㅎㅎ
💟 마무리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해변 바로 앞이라 분위기가 정말 좋아요. 요리들도 맛있어서 뷰값, 분위기값이라고 생각했어요. 직원분들도 친절하셔서 저는 매우 만족스러운 저녁 식사였습니다!!
대동해 해변가 따라서 가게들이 엄~청 많이 있었어요. dragon restaurant 바로 옆에는 피자, 스파게티, 맥주를 파는 pub도 있었어요. 가수분이 직접 노래도 하고 있어서 엄청 핫했어요.
대동해 오션뷰 보면서 밥 먹을 식당 찾으신다면 천천히 산책하면서 음식점을 골라도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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