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이난에서 방문했던 야시장 느낌의 음식점들을 포스팅하겠습니다.
💟파인애플몰 앞 Bikini Bottom Food Park
파인애플몰 앞에 스펀지밥이 반겨주는 귀여운 공간이 있어요. 작은 야시장이었어요.
택시 타고 지나가면서 본모습으로는 밤에 불빛을 엄청 화려하게 켜놓더라고요.
밤에 가도 또 다른 매력이 있을 것 같아요.
알록달록하게 너무 잘 꾸며두지 않았나요? 여기도 야시장처럼 오후 5시부터 오픈하는 곳이었어요.
저는 4시쯤에 방문해서 오픈한 가게가 많이 없었어요.
갑자기 눈에 띈 굴구이!! 해산물을 매우 매우 좋아하는 저는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
6개 30위안 정도의 가격이었어요.
굴에 마늘+간장 소스를 넣고 한~참을 익혀서 주시더라고요.
따끈따끈하고 짭조름한 게 맛있었어요.
수박주스도 사 먹었는데 사진이 없네요. 가격은 1컵에 25위안 정도였어요.
제일야시장 가기 전에 잠깐 들러봤던 곳인데 제일야시장의 굴이 사이즈가 훨씬 크더라고요!!!
파인애플몰 앞의 야시장은 그냥 잠시 둘러보기만 하셔도 될 거 같아요ㅎㅎ
💟 파인애플몰 1층 Food court
파인애플몰을 갔던 첫날! 1층에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음식을 먹고 있어서 놀랐어요.
김밥, 마라탕, 꼬치구이, 해산물구이 등등 거의 모든 종류의 음식이 있더라고요.
저도 궁금해서 방문해 봤어요.
하이난에는 러시아사람들이 여행을 많이 온다고 해요. 간판 곳곳에서 보였던 러시아어!
가장 저의 눈에 띄었던 꼬치집을 가봅니다.
가리비구이(8개 25위안)를 주문했어요. 성게도 있어서 먹어볼까 하다가 주변에 파리가 날리길래 안 먹었어요ㅎㅎ
하이난에서는 음식에 당면을 많이 넣어 주시더라고요.
가리비에도 당면+마늘+간장소스 같은 것들을 올려서 주셨어요.
좀 전에 굴구이랑 소스는 비슷했어요. 짭조름한 게 맛있더라고요.
이것도 나중에 느낀 건데.. 제일야시장에 가리비구이가 훨씬 사이즈가 크고 실해 보였답니다.
해산물 구이는 제일 야시장이 회전율도 좋고 사이즈도 더 커서 제일 야시장에서 먹는 걸 추천드려요.
💟 하이난 제일 야시장
하이난 제일 야시장은 저녁 6시부터 열었던 것 같아요. 저는 모르고 가서 당황했었어요. 구글 지도에는 No.1 Agricultural Products Market입니다.
제1 시장은 큰~건물이 통째로 시장이었어요. 해산물, 과일, 옷, 신발 등등 모든 물품이 다 팔더라고요.
하지만 매우 지저분하고 너무 심한 호객행위에 지쳐서 나왔어요.
저녁 6시쯤 되면 제일시장 주변이 야시장으로 바뀌어요. 저처럼 야시장이 목적이면 해가 지고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야시장 좌판들이 길 양쪽에 촤르르르르 줄지어 있고요.
좌판들 그 뒤쪽으로는 간단히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랑 의자가 있어요.
저도 몇 개는 좌석에 앉아서 먹고 몇개는 포장해서 왔어요.
위생은 야시장이니 기대하지 마세요 ^^*
하이난 제일 야시장에서 제일 먼저 먹은 타코야키예요.
근데 이걸 주문할 때 사장님이랑 말이 너무 안 통해서 똑바로 주문을 한 건지 모르겠어요
타코야키가 뚜껑이 열려있어요ㅎㅎㅎㅎ 대신 새우나 문어가 엄청 커다랗게 들어가 있어요.
맛은 한국에서 먹는 타코야키랑 똑같았어요. 굿!
다음은 새우완자, 조갯살, 당면이 들어간 요리였어요.
지나가다가 맛있어 보여서 주문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짭조름하고 새우살도 오동통한 게 참 맛있는데
저 날은 하루종일 시장 같은 곳만 다니면서 간장+마늘 양념소스만 먹었더니 조금 지겨울 뻔했어요.
이제부터는 배불러서 포장하기로 결정했어요.
오른쪽 사진에 있는 게 구이 구매 했구요.
지나가면서 구경했어요.
정말 갑각류 종류가 많지 않나요? 저는 맵찔이라서 매워 보이는 건 살 생각도 안 했어요.
그리고 양꼬치 하나 주문!
양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순으로 고기였어요.
양꼬치 파는 가게가 여기랑 다른 곳 해서 두 군데였는데 여기가 고기가 엄~청 크더라고요.
근데 그만큼 가격도 비쌌어요ㅎㅎㅎㅎ 꼬치 하나 6천 원 정도?
들어오는 길에 찍어본 숙소 야경 모습이에요. 중간에 물고인 부분에 불빛이 비쳐서 너무 이뻐요.
먹방시작!! 여러분 저 게구이 있잖아요. 진~짜 맛있어요!!❤️
두 통 사 오지 않은 걸 후회했어요.
게가 어떻게 그렇게 살이 가득 차있는지 진짜 통통하고 양념도 고소하게 묻어있어서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오른쪽의 오징어 야채 구이도 매콤하게 맛있었어요.
✅ 제일 야시장 총평
하이난 싼야에서 이헝 야시장이 제일 크다던데 제 숙소에서는 멀어서 제일 야시장을 방문했어요.
음식들은 다~ 맛있어서 만족스러웠어요.
근데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아요. 대체로 30~40위안 (5천 원~8천 원) 사이였어요.
가격이 앞에 적혀있는 가게도 있고, 없는 가게도 있어서 외국인이라서 더 비싸게 불러도 사실 몰라요..ㅎㅎㅎㅎ
그렇지만 말이 안 통해서 달라는 대로 돈을 줘버렸다는..ㅠ_ㅠ
가게마다 전부 알리페이도 가능하고 현금도 받아주니 결제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거예요!